24.05.30


감자꽃이 금새지고 땅속에선 감자가 막바지로 영글고 있고

양파밭에는 양파줄기가 용을 다한 듯 쓰러져 있고


일부 양파는 솟대도 아닌 것이 벌떡 세우고 있다
그게 숫 앙파래요ㅎㅎ
영양분만 축내는 수놈은 상품가치가 없어 아무짝에도 쓸모도 없어 뽑아버리는데 그래도 맛은 좋다고 한다
이 밭은 게으른 농부의 땅인지 숫양파가 자랑스럽게 우뚝 서있다
좀처럼 보기 힘든 광경이다

일찍이 파종한 한쪽 밭에는 벌써 외노자들이 양파를 수확하고 있다
곧 양파수확철이 다가왔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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