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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04역쒸! 미나리는 내 고향 덕가 미나리가 최고다 지난 1월인가 2월인가 초경에 경천대에서 미나리 3겹을 먹고선 완전 실망 ×100% 꽝이요 폭망이요 밥맛이어서 몇 번을 오픈했는지 찾아가도 깜깜소식이 없더니 오늘 2.3일 전에 오픈했다는 소식을 듣고 저녁에 바로 덕가 미나리 작목반으로 달려갔다 낮에는 시끌벅적했다는데 아직은 소문나지 않았는지 저녁은 한 팀만 먹고 있고 우리까지 두 팀만 있었다 둘이 먹기엔 양이 많아 오 창고장까지 불렀다 한상을 준비해 내오는데 이미 향에 맛이 갔뿌고 첫 시식은 내 혀끝에 도달하기도 전에 이미 까무러치고 나자빠지고 말았다 대박! 이 작목반은 단 한 번도 내 입맛을 거슬린 적이 없었다 먹어본 사람만 안다는 그 맛! 말을 말아 향에 죽고 맛에 죽고 두 번 죽는다 ㅋㅋ..

24.01.23 우리 동네에서 가장 가까운 가막골 작목반에는 아직 미나리를 출하하지 않고 있다 해마다 2월부터 판매를 시작했으니 조금 기다려야 될 것 같다그래도 다들 미나리 미나리 노래를 부르는데 너무 먹고 싶어서 아는 곳이라곤 경천대에 있는 식당뿐이다꺽다리와 은희 C와 약속을 잡고 점심을 미나리 삼겹살 정했다그런데 먹어보니 그다지 미나리 향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올해 첫 미나리를 먹는 것치곤 미나리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없었다하우스 온실에서 너무 빠르게 성장시켜서 그런가 어째 그 맛이 느껴지질 않을까 그래도 먹기는 많이 먹었다 소주 한 병에 3겹 6인분에 된장의 밥 진짜 별미는 마지막에 미나리 썰어서 참기름과 꼬이장에 쓱쓱 비벼 먹는 비빔밥인데 워낙 당기질 않아 된장에 밥을 시켜 먹은 것이다 첫 미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