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4.10 우리집 텃밭의 두릅나무가 아직도 새순이 올라오고 있다 햇빛이 내리쬐면 반나절에도 어린순이 눈깜짝할 사이에 자라나 있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쳐다 보고만 있을수가 없다 이미 여러 차례에 걸쳐 소금을 조금 넣어서 데쳐먹고 부처먹고 무쳐먹고 먹을만큼 먹어봤다 제철 채소 처음일때의 느끼는 맛과 많이 먹어 본 지금의 입맛이 어떻게 같을수 있겠나 입맛은 계속 바뀌고 ing이다 또한 언제 시골 왔다갔다 하면서 다른 일들을 제쳐두고 시간을 내어 채취할지도 모르니 늦어서 다 패기전에 이번것 만이라도 지인들에게 나눠 주려고 어린순까지 몽창 따 버리고 가지도 낮게 다 처버렸다 이참에 죽은 나무도 밑둥까지 싹뚝 자르고 훤하게 정리하여 올해 두릅채취를 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