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은 공항을 바로 옆에 접하고 있어 늘 여행객들의 차량으로 주차난을 겪고 있다
올해 초 주차금지선을 그어놓아 이젠 자유롭게 주차하겠지 했는데 또 일이 발생하였다
누가 봐도 차고문이 버젓이 자리하고 있고 경계턱도 낮춰 놓았고 황색점선도 그어 놓았는데 상식과 원칙은 잠시 집에 두고 오셨는지 주차금지 구역에 주차를 하고 두 분이 다정히 여행을 가시는 것 같다
참고로 이 골목에 대형 유료주차장이 위치하고 있다
24.03.05 16: 05경에 차고 진출입로에 바짝 붙여 주차를 하셨다
다행히도 내가 시골 다녀오고 바로 출근하여 집에 도착한 날은 야근을 마치고 03.07 07:30 경이었는데 황당하다
마침 반대편에 주차 가능한 주차자리 한 곳이 남아있어 그곳에 주차를 하고 나도 운전자인지라 다른 지역에 가면 주차불편을 잘 알고 있어 이해는 한다
잠시 급한 일이 있어 주차를 했거니 하고 그냥 들어가서 자고 저녁에 출근하려는데 아직도 주차되어 있다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다 싶어서 전화를 걸었더니 전원이 꺼져 있어 문자를 보냈다
내일도 주차장 입구를 막고 있다면 내 차를 주차할 곳이 없다면 당장 내가 버젓이 차고지를 두고도 불법주차를 해야 할 판이니까
회사 가서 여러 방법으로 불법주차 신고접수 및 견인조치를 시키려고 검색한 결과 나라에서 통합민원 접수 다산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번호+120번에 전화를 걸어 상담원과 통화하거나 문자접수도 있고 다산 전용 어플에서 접수해도 된다고 한다
또한 시청이나 구청 교통과에 민원접수를 하면 빠르게 조치가 가능하다고 한다
그래서 준비하고 퇴근하니 다행스럽게도 출차하고 없었다
나도 운전자라 웬만하면 그냥 넘어가는 게 서로의 감정에도 좋지 않을까 생각하여 잊어버리기로 했다
다음에도 만약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한다면 방법도 알았으니 그땐 콜센터로 바로 접수할 것이다
내가 굳이 손해를 봐가며 이해할 필요는 없잖은가?
24.05.07 21:33경에 2박 3일 여행을 잘 다녀오시고 차를 타고 가셨다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문자 답장 한 통 없이 사라지셨다
즐거운 여행 좋은 추억으로 고이 간직하시고 잘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