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3.01
기미년 3월 1일 정오 유관순 누님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던 그 시각은 아니지만 뜻깊은 날에 다리 찢기 시즌 3을 시작한다
1일 차 도전
19:22~19:58
가볍게 스타트
24.03.02
2일 차 도전
19:27~20:03
어제는 별 무리 없었는데 오늘은 쪼깨 땡겨서 막판 서퍼트에서 선풍기로 열을 식혀가며 겨우 버텨냈다
24.03.03
3일 차 도전
16:35~17:11
오늘은 날씨가 영하에서 확 풀려서 그런지 초반부터 열이 올라와서 선풍기를 2단에 놓고 열을 식혀가며 끝까지 버텼다
24.03.07
4일 차 도전
08:40~09:16
시골 다녀와서 야근을 하고 4일 만의 근육을 풀었다
그저 본전 치기만 해도 감사하다
24.03.08
5일 차 도전
08:59~09:35
오늘도 변함없이 고 까지만
24.03.09
6일 차 도전
08:58~09:34
오늘은 야간차 막날이라고 조금 더 무리하여 버텼다
24.03.12
7일 차 도전
22:36~23:11
3일 만이라 또 근육이 굳었다
그래도 끝까지
24.03.14
8일 차 도전
23:11~23:47
더 이상 진도가 나아가질 않고 무거운 다리는 더 내려가질 않는다
24.03.19
9일 차 도전
15:57~16:33
회사 조원들과 문양역 미나리 삼겹살 회식과 시골 술독으로 이틀을 그냥 날로 소비하고 내일은 오전반 출근 마지막날로 마치고 곧바로 시골 간다
오늘이 오전반 한 번뿐인 도전으로 겨우 체면치레 했다
24.03.24
10일 차 도전
08:09~08:45
어제가 야근 첫날 퇴근인데 피곤해서 건너뛰고 오늘 도전
날씨 탓인지 몸이 후끈 달아올라 점점 선풍기 의존도가 높아진다
겨우 35분을 버텼다
내 가랑이는 더 이상 늘어지지 않고 유지만 계속하고 있다
24.03.29
11일 차 도전
22:39~23:15
점점 흥미를 잃어가고 있다 진척도 없고 허벅지는 괜히 더 당기고 아프기까지
24.03.30
12일 차 도전
22:45~23:21
오늘도 별 성과 없이 그럭저럭 버텼다
24.04.03
13일 차 도전
16:40~17:16
기온이 올라가니 선풍기는 필수가 되었다 막판 몸에 열이 나면 선풍기를 틀어야만 버틸 수 있다
도날드 트럼프에 빠졌나 슬럼프에 빠졌나 더 이상 진척이 없다 한계에 다다러기엔 너무 안 벌어졌다
이 고통이 빨리 사라지길 바랄 뿐이다
24.04.04
14일 차 도전
16:58~17:24
오늘도 무사히 본전 치기만 유지
24.04.09
15일 차 도전
08:21~08:57
오늘은 본전 치기도 못하고 밑졌다
24.04.15
16일 차 도전
12:38~13:14
6일 만이다 능률도 안 오르고 가랑이 고통도 줄어들지 않고 점점 하기가 싫어졌다
더 할까 말까 기로에 섰다
24.04.19
17일 차 도전
17:17~17:53
기온이 올라가서 낮에도 덥다
퇴근하여 차고문 제작일 조금 하다가 들어와 반바지로 갈아입고 다리를 쨌다
처음부터 선풍기를 강으로 털어놓아서 그런지 컨디션이 좋다
최대치로 끌어올려 효과를 봤다
24.04.20
18일 차 도전
16:41~17:17
오늘은 비가 내려서 덥지도 않고 딱 좋다
그래도 막판 5분에 최대치를 끌어올릴 때는 선풍기 바람 없인 못 버티겠다
어제처럼만 다리를 늘렸다
24.04.24
19일 차 도전
08:26~09:02
오늘은 비가 온 뒤 기온이 떨어져서 그런지 선풍기 바람도 없이 수월하게 견뎌냈다
24.04.25
20일 차 도전
07:56~08:32
오늘도 무사히 잘 견뎌냈다
24.04.26
21일 차 도전
08:33~09:09
마지막 5분은 선풍기 바람으로 열을 식히느라 겨우 버텨냈다
24.04.29
22일 차 도전
23:00~23:36
3일 쉬었다고 또 힘드네 마지막 10분은 선풍기 바람으로 몸의 열을 발산시켰다
24.04.30
23일 차 도전
22:48~23:24
끝까지 버티며 15분 전부터 선풍기를 틀었다
2달 간격을 목표로 하여 도전 3까지 오늘부로 마쳤다
두 달 동안 성과치곤 겨우 1~2cm 더 내려온 게 전부지만 4차 5차 도전으로 성공하는 그날까지 끝까지 달려가 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