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1.11
오늘은 쉬는 날로 시골 가는 날이다
이틀 전 출근하기 위해 차고에서 꺼내자 내 붕붕이 랭귤이가 연료계통의 누액으로 아프지만 근무로 인해 서비스센터에 입고시키지 못하고 집 앞에서 대기시켜 놓고 바로 출근했다
랭귤이 수리 전까지는 또 다른 녀석 봉 3 이를 임시로 타려고 한다
시골 가거나 어디 이동하려면 붕붕이가 있을 때랑은 다르게 많이 부지런해야 된다 새벽부터 나서서 05:12분경에 첫차 시내버스를 36분에 719번을 타고 만평네거리 서대구고속버스터미널정류장에 내려 조금 걸어서 726번으로 한 코스를 환승하여
북부정류장 06:16분 도착
변하지 않은 예전 그대로의 모습 한때 활항으로 전성기를 누리던 때도 있었지만 현실의 지금은 예전 그대로의 시설로 그나마 시민들의 발로 유지하고 있음에 감사하고 있다
키오스크라는 승차권발매기를 맞닥뜨리고 늘 이용해 온 것처럼 찬찬히 결재하여 승차권을 발급받고
11번 승차홈에서 06:50에 검표하고 승차하여 1번 좌석을 찾는데 우기는데 특화된 김여사 님이 남의 좌석을 차지하고 자기 좌석이라고 우겨 된다
승차권에 버젓이 4번 좌석이구만
안 그래도 널널한 빈좌석도 많은데 굳이 싸울 필요도 없고 혼자 뒷좌석에 앉았다
사실은 양해를 구하지 않고 뻔뻔한 김여사는 발라줘야 마땅하지만 성인군자이신 내가 참으리
내를 태워갈 여객버스는 정확히 07:00에 출발했다
뒷줄에서 잠자고 있는 여객버스나 시설이 역사를 거스르지 않고 아주 느리게 흘러가는 것 같다
이런 건 좀 바뀌도 되는뎅 쇠퇴하는 서민 교통수단의 단편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이다
나 또한 몇 년만의 시외버스 대중교통을 이용하니 할 말은 없겠다
서대구역사 터미널을 경유하여 고고씽
나는 점촌 방면 첫차 우등을 선택했다
탑승전 시간이 남아돌아 운행 코스별 시간표와 요금표를 찍어봤다
첫 번째로 경북대 상주캠퍼스 정류장 경유하여 상주복합터미널 경유 후 종점인 점촌시외버스터미널 08:42 도착
문병시외버스 발 시외버스 시간표와 요금표
터미널 건너편 정류장에 시골버스 시간표에는 5분만 일찍 도착하면 바로 타고 갈 수 있는 08:40에 함창/신흥/상갈 가는 버스가 있었다
아까비
이야! 문경 공공와이파이도 빵빵하게 뜬다는 걸 오늘 알았다
시골이라고 무시하면 클날일이다ㅎ
한참을 죽치고 기다려 09:20에 퇴강 버스 탑승
시골버스도 핫하다 전자결재가 된다
시골이라고 얕보았더니 대중교통 이용으로 신기한 걸 다 보게 된다
함창터미널을 지나 시골길은 금곡에 한분 내리시고 내가 승객의 전부다
3번을 첫차로 이동하여 09::44분 하차하여 시골에 무사히 입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