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4.10내가 자주 가는 퇴강리(물미) 동네에서 소일거리를 많이 받아서 일하곤 하는데 뒷집 감나무에서 가을철이면 옥상 지붕에 감과 잎이 떨어져서 물받이가 막히고 특히 감이 떨어지는 소리에 깜짝깜짝 놀라신다고 뒷집과 상의 후 가지를 쳐 달라고 지난겨울부터 어른께서 나를 볼 때마다 노래를 부르셨다 시골은 거의 대부분이 연로하신 노인들만 혼자 사시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어떻게 할 도리가 없다 그래서 추위가 지나가고 날 풀리는 따뜻한 봄날에 해결해 드리겠다고 약속드린 것이 지금에야 찾아뵙다오늘 할 일은 뒷집의 감나무로 가지치기할 세 그루 나무한그루는 이미 죽은 있어 나무가 바짝 말라서 톱질하기는 생나무에 비해 몇 배는 힘들다생나무는 두 그루로 총 세 그루만 담 넘어 지붕 위로 뻗은 가지들을 제거해 주면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