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6.02이른 새벽부터 모래강변에서 트랙터와 봉삼이가 열일하며 모래를 한가득 실었지만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바퀴가 빠져버렸다 꺽다리가 욕심을 좀 부렸다 트랙터로 당기도 안되고 밀어도 안 나간다 사륜구동이라 다 되는 건 아니다 우 사륜구동이 와도 고중량에는 헤처 나올 수가 없다 하는 수 없이 덤핑으로 다 비우고 다시 적당히 실어서 겨우 빠져나왔다 욕심은 oh! no 금물이다한 달 전에 견적을 뽑아주고 6월부터 공사를 진행하기로 약속한 윗동네 동창 오라버니의 집이다 컨테이너 하나로 시작해서 또 하나를 덧대고 더 갖다 붙이고 붙여서 지금의 형태로 모양만 갖추었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날림공사였고 겨울만 되면 외풍이 심해서 보일러를 아무리 돌려도 추워서 잠을 잘 수가 없단다 그래서 알음알음 이리저리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