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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팅커벨의 귀환

gf0425 2024. 5. 13.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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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12

디즈니 애니메이션 피터팬에 등장하는 땜장이 요정 팅커벨을 닮았다고 하여 팅커벨이라 불리는 동양하루살이
빛을 좋아하는 하루살이의 특성으로 때 이르게 벌써부터 출현하기 시작했다
인체에는 전혀 해를 끼치지 않는 익충이라고는 하는데 자동차 전면 유리에 달라붙으면 물로 불려서 제거를 해야 하고 와이퍼라도 작동시키면 살이 터져서 진득하게 자국이 남아 마르면 칼로 끌어내야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하루살이를 싫어한다

거미는 알속에서 부화하여 있다가 날씨가 따뜻해지면 세상밖으로 나온다고 한다
아직은 기온차가 심해서 거미 보기는 힘들지만 작년에 쳐 놓은 거미줄이 바람에 해지고 뜯겨 나갔지만 외등 빛을 보고 찾아든 하루살이들의 습격으로 주변이 지저분하다

24.05.12

하루가 다르게 거미가 드디어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거미줄을 열심히 쳐서 나방이나 벌레들이 걸리면 보관했다가 일용할 양식으로 일부는 부화하는 새끼들의 양식으로 남겨진다
숫거미의 운명은 유전자를 후대에 널리 번식시키기 위해 암거미와 교미 후 살신성인으로 스스로 암컷에게 제물로 바쳐 잡아 먹힌다고 한다
거미 세계에선 스파이더걸이 가장 두렵게 느껴진다
동양하루살이는 태어나자마자 이렇게 하루를 채 보내기도 전에 거미줄에서 운명을 마치기도 하는 안타까운 운명도 있다
아무튼 하루살이가 벌써부터 출몰하기 시작했으니 한 여름까지 골칫거리긴 하다

부하를 앞두고 있는 거미알집

24.06.11

낮 최고기온 30도를 넘나드는 기온에 하루살이들이 기승을 부렸다
어제저녁 야근 출근길에 유리창에 달라붙은 하루살이

밤에는 잘 몰랐었는데 아침에 보니 가관도 아니게 달라붙어 있었다
이걸로 새차하기는 그렇고 비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불려서 자연적으로 없애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