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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13
마치 밀린 숙제마냥 오늘도 열일했다
시골 오는 도중에 8촌 형님이라는 분을 만나 거봉포도밭에 들러 cctv 견적을 넣고
꺽다리와 윗동네 동창 형님네 복숭아밭에서 복숭아를 수확하다 형수님이 말벌에 쏘여 며칠 전에 꺽다리가 전화가 받았단다
잔뜩 부푼 기대를 안고 현장 도착하여 급 실망
겨우 주먹만 한 벌집으로 이제 시작하는 단계의 말벌집이다
그냥 살충제 모기약으로 쏘아 말벌집을 뜯었다
꼬물꼬물 약 묻은 오픈된 유충은 두고 밀봉된 막을 뜯어서 몇 마리 생식으로 고단백 영양보충
멍멍이나 줄려고 가져왔더니 그 집 멍멍이는 맛을 전혀 모른다 우리 집 김오순이는 환장하는데
버리려고 하는데 형님 볶아 먹는다네 먹을 것도 없는데
그래서 종이 위에 놔두고 왔다
복숭아 가져가라는데 그냥 나왔다
지난번에 점검한 우리 동네 고장 난 비닐하우스 모터 야간출근이라서 시간이 없어 오늘로 미뤄서 왔다
분해하니 습기가 먹었다 오랜 사용감으로 햇빛에 장기간 노출로 개스킷이 방수역할을 상실했다
메가테스트하니 쇼트가 확실하다
네댓 개 모아놓은 모터를 테스트하여 겨우 두 개만이 동작하여 게 중에 하나로 교체해 주었다
다음으로 산막 형님의 전동분무기 부품교체로 죽은 분무기를 살려 주었다
마지막 피날레 형님의 저녁 술상은 바쁜 새끼줄로 인하여 다음으로 미루고 다른 자리에서 저녁을 시기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