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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06
후배님이 대표이사로 있는 영농조합법인 나누리에서 대표이사가 개간한 산 밭에서 캐논 자연석을 그대로 가져와 입간판으로 사용하려고 나누리 세 글자를 새겨서 눕혀 놓여 있다
무게만 무려 약 20여 톤이나 나간다고 한다
오늘 오전에 계획에 의거 대형크레인으로 작업하다가 도저히 자신이 없는지 돌아갔다가 오후에 다시 온다고 전해 들었다
오후 늦게 내 일을 보고 궁금해서 지나는 길에 들렀더니 간판석을 세운다고 아무도 없는 곳에 다시 노련한 분이 오셨는지 혼자서 대형 레커로 작업하고 계셔서 퍼떡 전화를 걸어 꺽다리와 대표이사를 호춣시켰다
레커차로 겨우 세우고 굴삭기와 협공하여 방향까지 잡는데 무게 때문에 시간이 엄청 걸렸다
바닥에 잔돌로 겹겹이 받쳐주고 굴삭기로 받친 상태에서 쇠사슬과 견인바를 풀어냈다
이미 레미콘 차량을 불러놓아 간판석 고정을 위하여 서둘러 폼작업을 하고 고정하는 결속 철사도 부족하고 바닥에 밀림방지 부목을 박을 콘크리트 못도 없어 꺽다리가 대충 어찌어찌 해결했다
빨리 도착한 레미콘을 바로 콘크리트를 들이부었다
이건 내 작품으로 마지막에 미장칼로 반들하게 문때서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이 삽시간에 일을 끝냈다
나누리 대표이사님이 기분이 좋은지 소고기를 사주어 잘 먹고 왔다
나누리 무얼 나눠준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잘돼야 나누어 줄 것 같아서 나도 무진장 나누리 농업번창을 기원한다
23.10.08
이틀 지나 들렀더니 입간판 기초 콘크리트가 양생이 잘되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