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0.04
비만 오면 외부 바닥과 내부 바닥이 수평을 이루어 빗물이 스며들어 곰팡이가 슨다
그것도 한쪽면 즉 출입구 앞쪽에 턱을 놓고 바닥시공을 했어야 됐는데 단 한 번의 실수로 엄청난 결과를 초래했다
이것 때문에 진작에 끝낼 내부 인테리어를 지금껏 미뤄온 것이다
오늘은 도루코 칼날을 한 세트 가지고 바닥에서 약 3cm 정도 높이까지 석고보드를 잘라내고 걷어냈다
이곳에 1차 실리콘으로 때우고 그다음 2차 방수포를 덧대고 방수페인트를 도포하고 3차 한 번 더 칠하면 완벽한 방수가 될듯하다
일 좀 하려고 하면 또 주위에서 불러대서 잠깐 도와주러 가다 보면 어느새 내 일은 안드로메다로
23.10.05
화장실 쪽은 지대가 낮아서 곰팡이가 더 많이 슬었다
패널 코팅도 거의 다 벗겨져 있다
이물질과 먼지들을 진공청소기로 말끔히 빨아들이고 실리콘 코킹작업으로 1차 방수처리
23.10.06
컴프레서로 먼지를 불어내고 진공청소기로 빨아 당겨 바닥을 깨끗이 청소를 했다
코너 쪽에 또 곰팡이가 슬어있어 여기도 걷어냈다
바깥에 향후 탕비실이 들어갈 공간이어서 잠시 오픈되어 있는 공간으로 빗물이 스며든 것이다
마감 못 지은 탕비실의 바닥이 오픈되어 있어 빗물이 스며든 것이다
시내 도료상에서 붓 2개, 로라대와 로라붓 세트, 방수보강포를 37,000원에 구입
23.10.07
이젠 전면 캐노피 설치로 우수 유입이야 없겠지만 그래도 단디 한다고 방수칠을 하고 방수포를 한 번 더 덮고 방수페인트를 칠했다
코너 우수유입 부분은 더 꼼꼼히 바르고 1차 방수 도색을 하고 말리는 시간을 잠시 두고
시간차를 두고 2차 방수 도색을 완료했다
양이 너무 많이 남아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제일 좋아한다는 삼세판으로 3차 방수페인트 칠 작업을 했다
방수가 아닌 완전 코팅 수준이다
23.10.08
건물 전면 출입문 쪽은 고압세척기로 분사하여 묵은 때를 벗기고 말린 후 방수도색을 해야 되지만 이를 대체할 스테인리스 철심 브러시로 3개를 철물점에서 구입했다(₩13,000)
냉장고를 두고 좌측면을 철 브러시로 쓱쓱 문질러니 오만 먼지가 날린다
에어건으로 불어가며 한쪽면을 끝내고 근처에서 논 갈아엎고 있는 나누리 대표이사와 점심을 먹고 돌아와
오른쪽도 냉장고를 내려놓고 마저 때를 밀기 시작했다
전체가 누렇고 검은 물때를 벗고 뽀았게 변했다
물 대충 넣어 나뭇가지로 휘리릭 저어서
어설프지만 가장 취약한 벽체 부분도 나름 방수 보강포를 덧대어 거의 완벽에 가까운 시공을 흉내 내본다
1차 방수를 꼼꼼히 도포하고 돌아서니 어느새 시간은 흘러서 가을바람도 불어주니 금세 페인트가 말라 있어
곧바로 2차 빙수까지 달렸다
23.10.09
여기도 두 번만 칠하면 서운하고 섭섭해할 것 같아 삼세판으로 3차 방수까지 go go sing!
도료가 남아서 4차 방수까지 마저 칠하여 방수도색을 마무리 지었다
결론은 버킹검이지만 결과는 비를 맞아봐야 완벽한 방수가 되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23.10.10
오늘 아침에 보니 입구 바닥에 이슬이 고스란히 맺혀있어 방수는 잘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