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0.26
오늘은 우리 수질 5계가 15시에 근무를 마치고 추계 단행행사비로 회식을 하는 날이다
총 9명으로 70,000원/인당으로 합이 630,000원이 나왔다
한잔을 걸치기 위해 새벽 05:10분경에 버스정류장에 나왔다
검색한 버스노선 시간에는 첫차가 강산 APT 건너 05:21분에 나와 있는데
전광판은 배차가 없다는 문구만 뜨고 캄캄 무소식에 혹시 6시 이후에나 올까 봐 조마조마했다
05:31분경에 드디어 전광판에 반가운 719번 노선버스가 올라왔다
기다려서 05:39분에 719번 버스가 도착하여 승차했다
자리에 앉아 한참을 가다 유리창에 붙은 버스운임표를 보니 1,250원을 지불하고 타고 다닌다
카드로만 결재하여 사실 요금을 잘 몰랐다
대충 언저리로 그쯤 할걸 정도
어딜 가나 붙어 있는 무료 공공와이파이 연결방법 스티커 승강장에서 기다리다 한컷
무수하게 쏟아져 나오는 와이파이 전성시대에 이동 중인 버스 안에서도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내 데이터가 10G에 통화, 문자 무제한인 저렴한 요금제인 KT알뜰폰을 사용한다
그런데도 한 달에 데이터가 1 Ghz도 못 쓸 때가 많다
웬만하면 회사 와이파이존과 공공기관 와이파이존이 넘쳐나는 세상에 심지어 오늘처럼 이동 중인 버스나 지하철에도 무선 와이파이가 있으니 내 데이터를 그것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다
한 가지 명심할 것은 그만큼 오픈 와이파이가 좋은 이점도 있지만 보안성이 취약하여 내 개인정보가 유출될 가능성도 많다는 것을 염두하고 이용해야 된다
719번은 헌혈할 때나 오늘 같이 어쩌다 회식이 있을 때만 버스를 타곤 하는데 새벽 첫차로 교통이 한산하니 평상시 50여분 걸리는 운행시간보다 단축되어 공단역 정류장을 34분 만에 주파했다
06:13분 공단역 1 하차
회사까지 걸어서 13분 걸려 06:26분에 도착하여 정맥인식기에 출근인증을 하고 다시 근무지에 도착하여 근무복으로 환복하고 내려가니 8분이 소요되어 06:34분에 근무교대를 시작한다
15시 근무를 마치고 15:20분에 예약까지 한 팔공상강한우 농협축산물플라자 하나로마트 한우셀프식당에서 고급진 소고기 한판 제대로 먹어보자
군침 질질질 흘리면서…
15시 퇴근 후 곧바로 하나로마트 한우셀프식당에 도착
입구에는 거세 황소 아저씨가 한우고기를 접시에 받쳐 들고 반긴다
메뉴판에 차림상이 인당 5,000원이고 식사 및 주류가격표가 명시되어 있다
갈빗살, 치마살, 안창살을 바로 옆 하나로마트에서 사들고 와서
지글지글 돌판에 구워 먹어니 육즙 좋고 식감 좋고 야들야들한 한우 소고기가 목구멍에 부드럽게 넘어가며 구미를 확 당긴다
정신없이 먹어치우고 추가 주문한 신선한 육회와 안주거리로 안심 스테이크를 구워서 소주를 더 마셨다
오랜만의 9명이 다 모이기가 힘든 회식자리에 모두 참석하여 음주를 조금 과하게 했다
자리를 털고 밖을 나오니 19:23으로 아직도 환하다
바로 헤어져 숙취해소 겸 술냄새 풍기며 버스를 타기에는 부담이 가고 택시를 타고 가려는데 택시 잡기가 하늘의 별따기보다 더 어려워 걷다가 택시 기다리고를 반복하다 보니 어느새 침산동에서 복현우방아파트 정류장까지 그 먼 길을 걸어서 갔다
남은 거리 3코스를 남겨두고 719번 버스에 몸을 실어 강산아파트 정류장에서 내려 무사히 집에 도착하여
쿨쿨쿨~~~
23.10.27
결산 영수증 사진과 총 610,340원 지출하고 19,660원이 남았다는 단체방 카톡을 받았다
옹골지게 잘 먹은 회식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