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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23
시골집 외부 수돗가에 설치하려고 내 딴에 외부에 감는 것보다는 내부 삽입형이 좋지 않나 생각돼서 구매한 열선이 오히려 부동전의 수도잠금 축이 한가운데로 지나가서 열선 끝단이 굵어 들어가질 않아 사용을 못하고 외부에 감는 것으로 대체하였었다
그래서 보관해 오다가 마을회관 외부 수도가 특이하게도 벽체의 엑셀관에서 바로 수도꼭지로 연결되어 있는 것을 보고 잘 되었다 싶어서 이 몸 하나 헌신하여 공짜로 달아 주기로 했다ㅋㅋ
오전에는 얼어서 물이 나오질 않아 오후 1시경에 다시 가서 차단밸브를 잠그고 작업을 시작했다
내가 설치해 준 기존 청소용 호스를 분리한 T소켓에 열선을 삽입하고 전선은 창고를 통과하여 방송실 콘센트에서 전원을 공급하기로 하고 창고 패널에 구멍을 뚫고 전선을 통과시켰다
창고 내부를 통과하여 방송실 창문으로 전선을 보내고
창문은 별도의 가공 없이 문틈으로 전선을 가져왔다
벽체에 엑셀관이 엘보에 의해 연결되었는지 벽두께 정도만 들어가고 더 이상 들어가질 않아 그대로 조립하였다
콘센트에 연결하고 열선을 만져보니 금세 따뜻해진다
내일 확인해 봐야겠지만 이 정도면 얼진 않을 것이다
24.12 24
열선이 대부분 노출되어 있어 거의 외부에서 열손실이 발생하지만 조금이라도 삽입되어 있어서 영하 3도에서도 얼지 않고 물이 잘 나온다
추가로 안전을 위하여 차단기 15A를 통과하여 전원이 공급되게 배선작업을 해주었다
착한 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