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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농약 고추의 실체

친구 꺽다리가 구해 준 고추모종 15 포기를 심어서 그저 살아나면 다행이고 죽어도 그만인 생각으로 방치한 채로 내버려 두었더니한동안은 병해 없이 잘 자라서 고추를 따다가 조카네도 한가득씩 몇 번을 갖다주고 나는 매끼마다 된장에 푹 찍어 잘 먹고 있었다어느 때부턴가 비가 오고 습도가 높아지면서 노린재벌레가 판을 치기 시작하고조그마한 것들이 어느새 자라서 떼거지로 세를 확장하고 줄기에 매달려 몸집을 불리기 시작했다일만 원짜리 약 한 번치면 된다는데 그 마저도 귀차니즘과 게으름으로 자연주의 무공해라는 거창한 슬로건을 내세우며 기냥 따 먹고 있다 그 아래에는 개구리가 떡하니 자리 잡고 고단백 영양식을 노리고 있다 원래 노린재가 뿡뿡이 방귀대장으로 냄새를 풍겨서 폭탄 방귀벌레로도 불린다는데 순식간에 낼름 삼켜버리..

카테고리 없음 2024.09.07

추석맞이 산소 벌초 작업

24.09.03지난 5월 24일에 초벌 해주고 추석은 아직 며칠 여유가 있지만 사람 일이란 모를 일이라 무슨 일이 생길지 몰라 한가한 오늘 오전 08:30분경에 산소에 갔다 무심한 불효자식이라 잔디보다는 잡풀들이 무성하게 자라서 잔디가 햇볕을 못 받아서 죽은 곳이 제법 많다반나절만에 벌초하여 끝냈다 어째 갈수록 범위가 넓어진다 이런 추세로 가면 훗날에는 산 전체를 밀어 버리는 건 아니겠지 예초기 돌린다고 하도 시기 잡고 팔에 힘주고 움직였더니 손아귀와 팔근육이 뻑적지근하다 24.09.04커팅한 풀이 마르기를 하루를 두고 새벽에 갈쿠리로 걷어냈더니 생풀보단 훨씬 가벼워 쉽게 처리했다

카테고리 없음 2024.09.04

배차모종 심기

24.09.02 남들은 다들 김장배추를 벌써 심었고 종묘상에는 모종이 동이 나서 있네 없네 하는데 내 맘은 조바심에 속이 다 타 들어간다그런데 일찍 심은 우리 앞집 선배 모친댁은 한 여름에 기승부린 열대야 열기가 아직도 고스란히 남아서 모종잎이 말라 타 죽어있다 그놈의 더위 끝까지 애믹이네꺽다리 놈은 그래도 지딴에 똑똑한지 망을 씨아서 그릉지를 맹글어서 88 하게 잘 살아 붙어있다애태우시던 선배 모친께서 만오천 원을 내주고 전부 사달라고 부탁하셔서 읍내를 벗어나 더 큰 옆 동네 문경에서 이 지역에서 젤 명성 있는 불암 3호 한판을 (8 ×16=128) 12,000원에 구입하여 내 반틈 선배모친 반띵으로 농갈라서 일만 원을 내 드렸다지난번에 로타리 치고 한골만 비니루 디피씨아 놓은 곳에 모종을 옮기 심었다..

카테고리 없음 2024.09.03

방범카메라 케이블 단선 복구

24.08.29 영농조합법인에 설치된 카메라를 대형트럭이 짐을 싣고 지나가다 와이어와 함께 공중에 포설된 동축케이블을 끊어버려서 근 일 년 만에 복구를 한다녹화기는 이지피스 제품으로 500만 화소 16 채널이다 설치자는 내가 전수한 친구가 공사하고 복구자는 어만 내가 꺽다리 부탁으로 친구의 실외 수돗가 부동전을 교체해 주고 오후에 바로 왔다 고소작업대를 반납하기 전에 부랴부랴 도움을 청한 것이다육묘장 코너에 2대의 카메라를 꺽다리가 고소작업대로 끊긴 와이어와 케이블을 당겨와서 더 높게 설치했다나는 중간 연결커넥터로 끊긴 동축케이블을 연결시켜 방수테이프로 칭칭 감아 돌려서 죽어있던 카메라를 살려냈다2번과 6번 카메라가 복구되었다 다시 사망했다 늘어난 케이블에 카메라 신호가 약해 잡혔다가 나갔다WQHD 50..

카테고리 없음 2024.08.30

부동전 교체

24.08.29 윗동네 친구의 집 야외 수돗가 부동전이 작년 겨울에 동파되어 수도꼭지를 잠가도 잠기질 않고 조금씩 위로 물이 흘러넘쳐 나온다새벽 밭에 로터리치고 비닐 한 줄 씌우고 친구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달려갔더니 기본적으로 구덩이를 파놓았다부동전을 너무 깊이 설치해 놓아 한참을 더 파내고 엑셀관을 찾아서 커팅하여 부동전을 분리했다고인 물을 퍼내는데도 어깨까지 들어가야 겨우 퍼낼 수 있어 친구와 번갈아가며 퍼냈다점심시간 전이어서 마을 지하수 탱크를 잠글 수 없어 점심을 먹고 자재를 샀다 동파 시 부동전만 따로 쉽게 교환할 수 있는 제품을 구입하여 도착하자마자 탱크의 토출밸브를 잠그고 드레인 시켜 배관 내 수돗물을 빼내고양 어깨가 들어갈 수 있게 구덩이를 더 넓혀서 파내고 고인 물을 퍼냈다엎드려 머리..

카테고리 없음 2024.08.29

2024 대한민국 캠핑대전 구경

24.08.25이제껏 스텔스 차박을 위하여 오롯이 스타렉스 스타리아 박스형 기반의 타입을 관심 가지고 줄곧 검색하고 참관하곤 했었다 난 당연히 스타렉스가 옵션에 4륜구동이면 저속데후가 있는 줄 알았는데 글쎄 언제부턴가 저속데후 기능이 사라졌다는 걸 최근에야 알게 되어 띠웅! 충격 먹었다 나는 4륜구동이 아니면 차로 보질 않는다 왜냐면 모터보트와 제트스키를 가지고 있어 여름이면 강으로 수상스포츠를 즐기기 때문에 저속데후가 없다면 트레일러를 견인하여 자연 그대로인 길이 아닌 강가에서 보트를 견인하여 빠져나올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원점으로 돌아가 스텔스 차박을 포기하고 4륜구동에 저속데후 기능이 있는 차량을 먼저 선택하고 그 뒤에 캠핑방식을 정하기로 하고 검색한 결과 전혀 생각지도 않은 캐노피 캠퍼 방식..

카테고리 없음 2024.08.25

복숭아 수확 일손 돕기

24.08.18 윗동네 친구가 농사짓는 복숭아 농장에 덥기 전 이른 아침에 친구들이 모여 일손을 보탰다 나와 주인장은 과수원에서 복숭아를 따고 나머지 3명은 복숭아 분류를 맡았다어제 건강원에서 찾아온 복숭아즙 13박스를 130,000원 주고 가져와 한양메서 온 친구에게 복숭아즙 2박스와 양파즙 1박스를 선물로 챙겨주었다지난주에도 친구들이 도와주어 복숭아를 많이 수확하여 청과상까지 옮겨주었는데오늘도 친구들이 바쁜 일손에 한 손을 거들어 낮은 나무사이를 헤집고 경운기로 실어 보냈다복숭아 분류작업 봉지 벗기고 흠과 선별 무게측정하여 나무상자에 옮겨 담아차량 2대에 나누어 싣고 일부는 읍내 동창이 운영하는 청과상에 미리 내려놓았다 제발 고생하는 내 친구의 1년 복상농사 금이 잘 나아야 될 텐데

카테고리 없음 2024.08.18

무지개가 피었다

24.08.17친구들과 읍내서 회 한 접시와 소독주 그리고 물회를 한 그릇하고 오후 6시경 금곡들녘을 지나치는데 마른하늘에 날벼락처럼 갑자기 저 멀리서 먹구름이 몰려온다아마 섬나라 지나가는 태풍 영향인 듯 유리창에 빗방울이 아주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했다조금 더 지나 맑은 하늘과 경계선이 강한 햇빛을 만나 아름다운 무지개가 피었다 실로 오랜만에 보는 광경이다 그리고 늦게 비가 쏟아져 내려 저녁 열기를 완전히 식혀주었다

카테고리 없음 2024.08.18

진출입로 포장

24.08.13금전을 어마하게 벌어들인 재력가인 후배가 잘 아는 지인과 둘이서 사들인 대로변에 위치한 4 동가리 약 1900평이 넘는 논을 임대해 주어 현재 콩작물을 심어 놓았는데 여기에 출입로 포장공사를 꺽다리가 도맡아 일찍 마친다는 꼬신 바리에 7시경에 나가서 오후 17:30까지 일했다오전은 전형적인 가을날씨에 바람도 솔솔 불어서 일할맛이 났으나 오후 들어 강한 햇살에 뜨거운 열로 생수병을 얼마나 먹어 치웠는지 무진장 마셔 대어도 염분으로 다 빠지고 소변 한번 안 봤다얼굴은 나름대로 수건 덮어쓰고 일했지만 얼마나 탔는지 화끈거린다시원한 콩국시로 저녁을 때우고 샤워하고 바로 야간 출근을 했다공사 중 안전한 통행을 위하여 인도를 임시로 우회시키기 위하여 부직포와 휀스를 쳐놓았다인적이 드문 곳이라서 실제로..

카테고리 없음 2024.08.15